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우리나라 하늘 길을 이용한 항공 교통량이 76만여 대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계 성수기인 8월에는 6만6,946대가 운항해 역대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고, 9월 30일, 11월 17일에는 하루 최대인 2,259대가 운항했습니다.
국제선과 국내선 교통량을 살펴보면, 국제선은 전년보다 4.5%증가한 47만여 대가, 국내선은 2.0% 증가한 25만여 대로 집계됐습니다.
우리나라 주요 지역을 담당하는 3개 접근관제소 교통량은 서울, 제주, 김해 순이었습니다.
김해 접근관제소가 일본, 동남아, 괌, 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의 운항이 증대했고, 제주 접근관제소는 중국행 노선 축소로 감소했습니다.
국토부 관할 8개 공항 관제탑에서 처리한 교통량은 인천 37만여 대, 제주 17만여 대, 김포 16만여 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공항의 일평균 교통량은 1,000대(944→1,003대)고, 최대 교통량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에 1,173대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교통량의 시간대별 교통량 분포를 살펴보면, 하루 중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오전 10시로 148대(평균)가 운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공항의 경우, 오후 7시 대에 가장 붐비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해당 시간대에 61대(평균)의 항공기가 운항했습니다.
항공로 별로 보면, 가장 붐비는 항공로는 `서울-제주동남아` 구간, `서울-북경·유럽` 구간으로 분석됐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개장 등으로 항공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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