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트남에 '한-베 다문화가정 통합돌봄센터' 개관

김민수 기자

입력 2018-01-25 15:27  



현대차가 국내로 결혼 이주 후 베트남으로 귀환한 여성과 자녀들을 지원합니다.

현대자동차는 오늘(25일) 베트남 껀터시 까이랑에서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재외동포재단, 베트남 여성연맹, 껀터시 인민위원회, 유엔인권정책센터, 현대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베 함께돌봄센터` 개관식을 열었습니다.

한-베 함께돌봄센터는 베트남 최초의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 통합돌봄센터로 결혼 이주 후 베트남으로 귀환한 여성의 성공적인 정착과 자립를 위한 시설입니다.

앞으로 한-베 함께돌봄센터는 ▲양국 가정법률 체계 차이로 인한 피해 사례를 발굴하고 무료 상담을 제공하는 `가정법률상담소` ▲귀환여성의 경제적 자립 역량 향상을 위한 연계기관 취업/창업 교육 ▲자녀의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는 어린이도서관과 다문화 교육시설 ▲향후 양국에 체계적 지원책을 제시할 `귀환여성 실태조사 및 연구` 등의 기능을 갖추고 활동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보건대학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껀터市 최초(대지면적 2,800㎡(850평 규모), 건축면적 2,100㎡(1, 2층, 630평 규모))의 다문화센터로 탈바꿈시켰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2016년 베트남 정부와 함께 한-베 함께돌봄센터를 구축, 운영하는 내용을 담은 ‘한-베 함께돌봄사업’을 출범시키고 2019년까지 총 10억여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향후에도 유엔인권정책센터와의 협력 아래 다양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이용석 아태지역본부장은 "베트남 청년의 자립을 위한 현대-코이카드림센터를 건립한 데 이어, 귀환여성의 자립을 위한 한-베 함께돌봄센터를 설립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현대차는 향후에도 베트남 귀환여성 및 자녀 등 취약 계층의 자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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