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동영이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서 반전 캐릭터의 실체를 드러내며 엔딩을 집어삼켰다.
김동영은 독고영 형사(이진욱)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강동경찰서 강력 1팀 형사 동배 역으로 분하고 있다. 독고영을 롤모델로 삼으면서 따르고 있고, 덕분에 형사들 사이에서는 ‘독고영의 마누라’로 통하는 캐릭터다.
앞서 방송 분에서는 살해당한 미정(한은정)의 진범을 찾기 위해 변호사 최자혜(고현정)와 형사 독고영이 고군분투하는 스토리가 펼쳐졌다. 동배는 독고영과 현장에 늘 동행하는가 하면, 난제에 부딪힌 순간에도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내는 등 독고영과 환상적인 케미를 발휘하는 콤비로 활약했다.
하지만 8회 엔딩에서 동배의 충격적인 반전이 드러났다. 태석(신성록)과 학범(봉태규)이 사고사로 위장한 준희(윤종훈)가 살아있으며, 그 배후에 동배가 있었던 것. 동배는 독고영과의 통화에서 작은 아버지가 위독해 병원에 와있다고 했지만, 그가 보호하고 있던 환자는 다름 아닌 준희로 밝혀져 충격을 안겨줬다.
‘리턴’이 8회까지 방송되는 동안 김동영은 특유의 능청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연기로 동배 캐릭터를 그려냈다. 사건을 파헤칠 때에는 진지한 분위기를 형성하다가도 이진욱과 장난을 칠 때에는 형제처럼 아웅다웅하는 모습을 보이며 극에 유연함을 더했다.
그런 김동영이 8회 엔딩에서는 차분한 연기톤과 서늘한 눈빛으로 충격적인 반전 캐릭터의 실체를 드러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뿐만 아니 동배가 어떤 이유로 준희를 보호하고 있는지, 왜 그 사실을 독고영에게 감추고 있는지 캐릭터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 시키며 다음 스토리를 손꼽아 기다리게 하고 있다.
한편, ‘리턴’은 도로 위에 의문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4명의 상류층이 살인 용의자로 떠오르고, 이에 따라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범죄스릴러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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