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3층 중환자실은 사망자 없었다
밀양 세종병원 사망자는 1층 응급실에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상을 입은 사람은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빨리 연기를 배출할 수 있는 시간이 안됐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3층 중환자실, 즉 외부로부터 차단돼 있는, 거동조차 불가능한 곳에 있던 환자 15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난 화재와 관련, 소방당국은 "신고자에 따르면 최초 화재는 1층 응급실에서 발생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밀양소방서는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밀양 세종병원 사망자와 관련 "오전 11시 현재 사망 31명, 경상 69명, 중상 8명 등 사상자는 모두 112명"이라며 "사망자는 주로 세종병원 1층과 2층에서 발생했고, 5층 병실 일부에서도 나왔다"고 말했다.
브리핑 이후 사망자는 늘어 현재까지 총 33명이 사망했다.
이어 "(세종병원과 맞붙은 별관동에 위치한) 요양병원에서의 사망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층에서부터 진화작업을 마무리해 2∼5층으로 확산하는 것을 저지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밀양소방서 측은 "당초 입원환자는 세종병원의 경우 2∼6층 100여명, 뒤쪽 요양병원에 94명으로 파악했다"며 "1차로 요양병원 쪽 환자 94명을 대피시킨 뒤 세종병원 전층에 구조대원이 진입해 대피 조치를 시켰다"고 말했다.
또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지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밀양 세종병원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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