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스마트시티가 세종 5-1 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조성됩니다.
세종에는 자율주행과 스마트에너지를, 부산에는 수변도시와 국제 물류를 연계한 스마트시티가 각각 들어서게 됩니다.
서태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세종과 부산 2곳을 선정했습니다.
먼저 274만㎡ 규모인 세종 5-1 생활권에는 자율주행과 스마트에너지를 구현한 스마트시티가 조성됩니다.
219만㎡ 규모의 부산 에코델타시티에는 수변도시와 국제물류를 연계한 스마트시티가 들어섭니다.
<인터뷰>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
“이번에 대상지로 선정된 2곳은 신기술 구현을 위한 적정 규모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고, 시범도시로서의 혁신성, 차별화된 컨셉 등 참신성을 갖추고 있으며,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한다고 평가돼 국가 시범도시 대상지로 선정되었습니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시민이 도시 조성에 참여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도시 건설에 방점을 둔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기본적으로 정부주도 공급주도가 아니라 시민들이 중심이 되는 그리고 민과 관이 함께 얘기할 수 있는 그런 형태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해당 지역에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해 민간 투자와 시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한국전력 본사가 있는 나주와 도로공사·교통안전공단 등이 있는 김천을 각각 스마트에너지와 스마트교통 특화 지역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나아가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시티 사업을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안 받아 올해 하반기 중 시범도시 추가 선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재원 규모와 조달 계획 등 구체적인 사업 실행 계획이 아직 마련되지 않은 만큼,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서태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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