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헤만의 라이브 칼럼 A3 : 자이언트 핑크 편
1. 에이핑크? 블랙핑크? NO, 자이언트 핑크!
고혹적이고 깊은 장밋빛 음색의 래퍼 자이언트 핑크. 흔히 분홍색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가졌다. 그래서인지, 왜 이름이 `자이언트 핑크인가`라는 질문을 받기도 참 많이 받는다. "TBNY 멤버 톱밥 씨가 지어준 이름이에요. 크다는 뜻의 `자이언트(Giant)`와 여성스러운 색인 `핑크(Pink)`를 합친 이름이에요. 여자 치고 키가 크기도 하고. 원래 좋아하는 색은 검은색인데, 검은색이 일상화된 힙합씬에서 검은색보다는 좀 더 튀는 핑크가 낫다 싶었죠." 간혹, 네티즌들의 수위 높은 농담 대상이 되었던 랩 네임 탄생 비화. 이름에 얽힌 오해에 종지부를 찍는 순간이다.
2. 그때 그 장면: 톱밥과의 `Beez In The Trap`
톱밥은 한때 자이언트 핑크의 랩 트레이너였다. "니키 미나즈의 `Beez In The Trap`이라는 곡을 한 달 내내 붙잡고 맹연습했던 적이 있었어요. 정점인 훅 부분이 소화가 안 돼서 속상해 울고 있었는데, 가라앉은 기분과 톤으로 다시 해보라고 격려해줬어요. 새로운 마음과 기분으로 접근해보니 어려웠던 부분이 결국 부드럽게 풀렸어요." 이 한 장면에서 자이언트 핑크의 끈덕진 열정이 결국 그가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을 제패하게 이끌었음을 추측할 수 있었다. 어느새 무대 위의 거인이 된, 자이언트 핑크. 그리고 그를 알아봤던 톱밥의 선견지명은 한치의 틀림도 없었다.
3. 비트에 싣는 미래
페이크는 없다. 자신의 음악을 매달 세상에 들려주고 싶은 것이 그가 꿈꾸는 유일한 미래다. "자이언트 핑크, 아직도 음악 활동해?" "자이언트 핑크 음악이 또 나왔어?"라는 말을 언제까지나 듣는 상상을 한다며, 눈을 반짝이며 말한다. 매력적인 목소리와 털털한 성격이 화끈한 백주를 연상케 하는 자이언트 핑크. 그의 앞날에 진하고 찬란한 분홍색 길만 펼쳐지길 기대해본다.
진행 PK헤만(가수&래퍼) | 기획·편집 권영림
※ PK헤만의 라이브 칼럼 A3 | 장밋빛 래퍼, 자이언트 핑크 에서 인터뷰 본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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