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나타나는 탈모는 앞머리 라인은 유지되면서 정수리의 모발이 가늘어지는 특징이 있다. 간혹 측두부의 모발이 같이 가늘어지면서 솜털처럼 변하는 연모화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정수리를 중심으로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두피가 보이게 된다.
발머스랩 강남점 윤영준 원장은 "여성에게 나타나는 탈모는 남성탈모처럼 유전적인 원인과 같은 특정한 원인을 찾기 어렵다"면서, "이는 여성탈모가 신체 대사균형이 무너지는 등 후천적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피로회복이 더딘 편이다. 수면부족, 불규칙한 식생활 등과 같은 잘못된 생활습관의 지속은 인체대사의 불균형을 유발한다. 여성탈모의 치료가 쉽지 않은 이유는 탈모원인이 단순 두피문제가 아닌 체내 불균형에 의해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사상태를 정상화 시켜줘야만 탈모가 중지되고 발모가 이루어질 수 있다.
윤 원장은 "여성탈모환자는 수족냉증이나 안면상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인체 불균형이 혈액순환을 저하시켜 머리를 뜨겁게 하고 손발로는 열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유산소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좋게 하면 손발이 따뜻해지고 머리의 열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여성탈모치료의 경우 탈모중지는 잘 되지만 발모와 육모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다"면서, "여성탈모는 오래전부터 서서히 모발이 가늘어진 것이기 때문에 치료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증상의 초기에 조기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발머스랩(LAB)에서는 체내 불균형을 바로잡는 탈모의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한의학적 침치료와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한약 처방을 통해 몸의 부조화상태를 개선하고 발모가 잘 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나 여성탈모의 경우 소화기능이나 생리상태가 개선되면 발모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전반적인 몸건강의 개선이 중요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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