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35) 씨가 정의당 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응원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영선 의원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대통령의 따님 문다혜 씨가 화제다"라며 이날 큰 관심을 끈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의 정의당 입당 기사를 링크했다.
박 의원은 "광화문 유세에서 수줍은 듯, 그러나 단단하게 대중 앞에 처음 연단에 오르던 날 저도 잠시 만난 적이 있다"고 문다혜 씨를 떠올리며 "정치인과 가족, 그리고 아버지와 딸. 전 가슴에 뭔지 모를 잔잔함이 느껴진다"고 적었다.
이어 "`딸은 딸의 삶이 있는 것` 전 이 말을 응원한다"면서 딸의 정치적 선택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힌 문 대통령의 뜻을 지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는 최근 정의당에 입당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에는 정의당에서 개최한 `이정미 대표와 함께하는 영화 <1987> 단체관람` 행사에도 참석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오래 전부터 정의당을 지지해 온 것으로 안다. 소신에 따라 애정을 갖고서 지지하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도 이를 존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히려 대통령의 딸이 정의당을 지지한다는 점이 더욱 긴장감을 느끼도록 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문다혜 정의당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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