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실적 발표하는 기업들 실적 예상치 살펴보자. 가장 먼저 삼성물산이다. 과연 실적 전망치는 어떻게 나와있을까?
매출액은 소폭 줄어든 7조 7,566억원이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2,375억원으로 12% 가량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출추이 보자. 1분기는 건설부문에서 적자가 발생하면서 내려앉았지만 점차 건설부문이 정상화되면서 매출액이 올라오는 모습이다.
영업이익 추이를 보면, 3분기에 레저부문과 바이오부문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2,000억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해내고 있다.
오버행 이슈에 대해서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 증권사 분석이 달라졌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오버행 이슈가 있기는 하지만, 삼성전자 등 보유 지분 가치 상승과 배당 강화로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확보했다면서 가장 높은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에서도 오버행이슈보다 기업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투자지표도 볼까? 2018년 예상실적기준 PER 36.17배, PBR은 1.12배, 주당순이익 3,926원이 예상된다.
다음 종목 KT&G이다.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판매에 대해서 여러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실적 컨센서스 확인하자. 매출액 1조 890억원, 영업이익 2,913억원으로 각가 1.32%, 4.46%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추이도 보자. 3분기에 수출물량증가와 환율효과로 외형적 성장을 했다. 하지만 4분기에는 가열형 전자담배 시장의 확대로 국내 담배 판매량이 줄고, 연휴에 따른 영업일 감소의 영향으로 1조원대 초반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 추이도 비슷한 흐름이다. 국내 담배 판매 감소 영향과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다.
증권사들의 포인트는 전자담배 부분이었다. 키움증권에서는 전자담배의 성장, 수출담배 신시장 확대 기대감이 있다면서 가장 높은 목표가 157,000원을 제시했다.
KB증권에서도 글로벌 담배업체보다 저평가 되어있기는 하지만, 전자담배사업에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125,000원을 제시했다.
2018년 예상실적 기준 PER 12.77배, PBR 1.72배, 주당순이익 8,499원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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