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대중화 된 라식수술은 시력을 개선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각막을 레이저로 절삭해 굴절 이상을 교정하게 된다. 이때 각막에 분포돼 있는 각막 신경 손상 및 배상세포의 손상이 불가피 하기 때문에 신경이 재생되는 기간 내에는 안구건조증 관리는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라식 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술 후 시력 회복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자칫 빛 번짐이나 각막 혼탁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기 때문에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는 라식 수술 후 무방부제 인공눈물이나 눈물 연고를 자주 넣어 안구건조증을 관리하게 된다. 최근에는 라식 후 안구건조증을 비롯한 종합적 수술 후 관리프로그램도 도입되고 있다.
단순히 눈물 양을 보충하는 것뿐만 아니라 눈꺼풀의 청결 관리, 안구 주변 혈액 순환 촉진 등의 방법이 포함된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이는 눈꺼풀 표면 및 주변부에 조사되어 눈물분비를 담당하는 혈관의 기능을 개선시킨다.
안구건조증 치료에 대한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이봄샘 개선을 위한 마사지요법과, 아쿠아레이저 치료를 병행했을 때 89%이상 건조증 완화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이 외에 라식 후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근거리 작업은 눈의 피로를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안 질환을 유발해 시력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컴퓨터용 보호안경을 통해 유해 청색광을 차단하고 시력 유지 및 건강한 회복을 돕는 것이 좋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겨울철 찬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라식 수술 후 안구건조증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며, 수술 후 관리여부에 따라 시력의 질적인 면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수술 후 관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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