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간선급행버스(BRT)의 수요가 늘면서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도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BRT는 도심과 내·외곽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급행버스를 운행하는 대중교통시스템이다. 지하철 시스템의 개념을 도입해 BRT전용통행권, 교차로 우선처리, 편리한 환승시설로 버스의 운행속도, 정시성, 수송능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2개 노선으로 운행 중인 세종BRT는 일평균 이용객 수가 1만 3,000명을 넘어서며 지역 내 핵심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7월 개통한 청라-강서간 BRT 역시 개통 첫 달 1일 평균(평일 기준) 이용객 1,088명으로 시작해 2016년 11월 현재 3,300여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BRT가 핵심 교통수단으로 떠오르면서 인근 시세와 분양시장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실제 청라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는 청라국제도시와 서울 강서구를 잇는 BRT노선 청라국제도시역이 인접한 입지조건이 부각되며 평균 14.37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가구가 1순위에서 마감됐다. 또 대전 반석동에서 분양한 `반석 더샵`은 대전과 세종을 잇는 BRT노선 반석역이 가까워 주목 받은 결과 평균 57.72대 1로 전 가구가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러한 가운데 청라-강서 BRT노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 `계양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오는 3월 분양을 앞둬 주목 받고 있다. 효성·진흥기업이 인천광역시 계양구 서운동 9-13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이 단지는 인천 서운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하 2층~지상 31층, 16개 동, 전용면적 39~99㎡, 총 1,669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1,1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계양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청라-강서 BRT 정류장이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한다. BRT가 청라국제도시부터 서울 화곡역까지 연결된 만큼 인천 시내 곳곳의 이동뿐만 아니라 서울과의 접근성도 높은 편이다. 경인고속도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도 가깝다.
뿐만 아니라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 이용도 편리하다. 인천 지하철 1호선은 연장선 사업이 계획되어 있다. 이 사업은 현재 운행 중인 인천 1호선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잇는 총 6.9km의 노선이다. 3개 정류장으로 구성되며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사업을 앞두고 있다.
`계양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서운동 125-121번지에 위치한다.
한편, ㈜효성은 전국 청약이 가능한 평택소사벌 택지개발지구에서도 강남, 별내, 용인 등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효성해링턴 코트` 테라스하우스 447세대를 3월중 공급 예정이며, 계약금 10%, 중도금 5%, 잔금 85%로 진행예정으로 중도금 대출이 어려운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