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의 해외직판을 지원하는 ㈜티쿤글로벌 김종박 대표가 `티쿤재팬`을 일본 4대 종합몰에 등극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티쿤재팬은 해외직판을 지원하는 국내기업 ㈜티쿤글로벌이 일본에 오픈한 종합쇼핑몰이다. 현재 31개 외국사 기업만 티쿤재팬에 입점해 있는데, 이들은 작년 한 해 동안 21억엔(한화 210억 원) 어치를 판 것으로 집계돼 4대 종합몰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더해지며 4대 종합몰 등극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쇼핑몰 오픈한 지 3년,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지 약 3개월 만에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크다. 티쿤재팬에서는 작년까지 외국기업만 활동할 수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일본 기업도 입점할 수 있게 돼 라쿠텐, 아마존재팬, 야후재팬과 함께 일본의 4대 쇼핑몰이 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더불어 "티쿤재팬은 국내기업이 만든 일본 종합쇼핑몰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한편 티쿤재팬은 일본 입점사 수수료 무료, 외국 판매자의 자유로운 입점, 주문제작·사이즈기반 시스템으로 오픈 초기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티쿤재팬은 일본 입점사 판매 수수료 무료 정책을 실시함으로서 진입장벽을 낮췄고, 구매자가 더욱 다양한 상품을 비교·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로써 판매자는 티쿤재팬에 입점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졌다. 판매자가 모이면 상품이 늘어나고 상품이 늘어나면 손님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이치기 때문에 티쿤재팬의 가능성이 더욱 높게 평가된다.
또 외국 판매자가 자유롭게 입점하고 활동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가성비 높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쇼핑몰이 현지화 독립몰 형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한국·미국·중국 등 해외 판매자들도 일본 판매자처럼 쉽고 편리하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주문 제작, 사이즈 기반의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최초의 오픈마켓이기도 하다. 기존 오픈마켓에서는 기성 제품만 거래 가능하고 인쇄물, 실사출력물 등은 거래할 수 없었는데, 티쿤재팬에서는 주문제작, 사이즈 기반 상품도 등록해서 팔 수 있다. 실제로 티쿤재팬에는 박스, 쇼핑백, 명함, 스티커, 실사출력물, 공기간판 등 주문제작 상품이 다양하게 거래되고 있다.
더불어 티쿤재팬에 입점하면 타국에 진출하기 쉽다는 분석이다. 현재 한국 회사도 타국 소비자에게 파는 게 어렵듯이 일본 판매자도 마찬가지다. 티쿤재팬은 처음부터 월경직판을 전제로 만들어진 시스템이므로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일본 판매자도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쿤재팬 입점과 관련한 문의는 ㈜티쿤글로벌로 하면 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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