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오연서가 사랑에 빠지는 순간이 담긴 `3단 눈빛변화` 비하인드 사진이 공개됐다.
2일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에서 삼장 진선미 캐릭터에 혼연일체가 되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연서의 눈빛 연기가 돋보이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첫 번째 스틸 속 오연서(진선미 역)는 원망에 가득찬 눈빛으로 손오공(이승기 분)을 바라보고 있다. 이는 진선미가 애타게 기다려온 `요정님` 손오공과 무려 25년 만에 재회한 장면으로,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한눈에 서로를 알아봤다. 자신을 지켜준다는 약속을 어기고 떠나버린 것에 대한 원망과 반가움, 그리움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진선미는 원망도 잠시, 악귀로부터 위협에 빠진 순간 나타난 손오공을 보고 자신을 구하러 왔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그러나 25년 전 약속이 아닌 삼장의 피가 목적이었다는 것을 알고 또 한번 상처를 받았다. 그렇게 두 사람의 관계가 끝나는듯 했으나, 진선미가 손오공에게 금강고를 채우면서 25년 만에 다시 계약관계가 시작됐고, 감정선의 변화가 서서히 드러났다.
금강고를 채운 만큼 손오공의 마음을 선점했고, 두 사람은 강한 운명의 힘으로 서로에게 끌리고 있었다. 진선미는 손오공이 금강고의 힘에 의해 자신을 사랑한다는 걸 알면서도 혼란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점점 손오공에게 마음이 동할때는 "가짜 감정"이라며 밀어냈지만 쉬이 멈추지 못했다. 바로 두번째 스틸컷이 이러한 사랑의 아픔에 온전히 빠져든 아련함과 가슴 시린 감정을 눈빛으로 담아낸 것. 이처럼 오연서는 섬세한 눈빛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의 드라마 몰입감을 높였다.
세 번째 스틸컷 속에는 손오공을 바라보는 눈빛에서 사랑이 듬뿍 담긴 눈빛으로 변화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좀처럼 속마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자꾸 어긋나고 삐걱댔지만 진선미가 삼장의 특별한 능력을 잃었다가 되찾으면서 진심을 확인하게 됐다. 손오공은 "이 금강고의 주인은, 한 사람이야"라는 일편단심을 보였고, 삼장으로 돌아온 진선미 역시 소극적이던 이전과 달리 금강고가 작동하는지 확인해보겠다며 먼저 다가가 입을 맞추며 직진사랑을 예고했다.
오연서는 극중 요괴들 사이에서 유일한 인간이다. 손오공, 마왕, 저팔계, 동장군 등 강렬한 캐릭터들 사이에서 평범한 인간 캐릭터의 내면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극중 캐릭터의 모든 연결고리가 되어 `화유기`를 전면에서 이끌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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