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한 때 8천 달러가 깨지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40% 빠졌고, 6주사이 새 60% 이상 떨어진 흐름입니다. 비트코인이 가격 변동성이 큰 상품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큰 폭의 등락을 보이는 것은 흔치 않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떨어지면서, 외신 쪽은 그 원인 분석에 나섰습니다. 우선 비트파이넥스와 테더의 인위적 가격 조작 의혹이 아직까지 시장에 남아있다고 봤습니다. 만약 테더의 가격 조작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가상화폐 시장은 더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인도의 가상화폐 시장 규제도 시장에 찬 물을 끼얹었습니다. 인도 재무 장관은 "가상화폐를 이용한 결제를 허용하지 않겠다"라고 밝혔고 또 트레이더들 에게 세금을 메기는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가상화폐 시장 가격 부진의 큰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가상화폐의 급격한 가격하락에 대한 새로운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중국의 춘절을 앞두고, 가상화폐 거래량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중국의 가장 큰 명절인 춘절이 다가오면서 트레이더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차비와 선물 구매 등을 위해 비트코인을 청산했다고 봤습니다. 리서치 회사 트리브의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몬더러스는 "트레이더들이 돌아오는 3월에는 다시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 할 것" 으로 봤습니다.
CNBC는 한 트레이더의 말을 인용해, "지금이 비트코인 저점 매수의 기회 일 수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가격이 떨어질 때 투자하라" 며 비트코인은 빠르게 반등에 성공해 14500 달러, 70%의 상승세를 기록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그러기에 앞서서 우선 8650 달러를 넘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이더리움과 리플 비체인 등의 알트코인이 더 큰 수익률을 낼 것" 이라며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싶다면, 알트코인을 면밀히 살피라는 입장입니다.
[가상화폐 동향]
비트코인은 9.26% 하락해 8296 달러에서, 비트코인 선물은 7.61% 빠져 8410 달러에서 거래 중 입니다.
이더리움은 12.91% 내려서 835 달러에서, 리플은 8.59% 떨어져 0.83달러에서 거래 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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