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셀럽파이브부터 라디오DJ까지…'열일'로 만든 전성기

입력 2018-02-05 17:32  




만능 엔터테이너 안영미의 `열 일`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분장 개그부터 `19금` 코미디의 대명사로 통했던 그가 MC, 퍼포머, 라디오 DJ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맹활약 중이다.

안영미는 5일 오후 8시 25분 첫 방송 되는 MBC 표준 FM(수도권 95.9MHz)의 신규 프로그램 DJ 데뷔를 앞두고 있다. ‘안영미, 최욱의 에헤라디오’로 매일 저녁 웃음 보따리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팬들의 기대치가 높다. 그는 명실공히 이 시대의 걸출한 만담가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솔직하고 과감하지만, 넘치지 않는 안영미의 영리한 말솜씨는 그간 아슬아슬한 경계 속 절묘한 줄타기로 청중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안겼다.

그가 속한 프로젝트 그룹 ‘셀럽파이브’ 활동 역시 큰 인기를 끌며 힘이 되고 있는 상황. ‘셀럽파이브’는 음악 방송 출연, 음원 발매에 이어 뮤직비디오 유튜브 영상 조회수가 200만뷰를 돌파하며 화제다.

지난해 말에는 팟캐스트 ‘귀르가즘’을 론칭하며 진행력을 증명했다. ‘귀르가즘’에서 안영미는 유쾌한 19금 애드립은 물론, ‘아는 언니’같은 친근함으로 청취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고정적으로 활동했던 ‘코미디빅리그’, ‘SNL코리아’ 뿐만 아니라 라디오 게스트, 개그우먼 강유미와 함께한 유튜브 ‘미미채널’ 등을 통해 안영미는 이미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그의 노력에 대한 결실은 절친한 개그우먼 선배이자 기획자로서 대박 행진 중인 송은이가 먼저 알아봤다. 송은이는 MBC `무한도전`과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2018년 대세’가 될 후배로 안영미를 꼽은 바 있다.

안영미는 미디어 트렌드가 급변하는 시대, 과거 인기에 안주하지 않았다. 장르와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과 실험을 거듭해오며 내공을 더욱 강화했다. 준비된 안영미의 전성기는 롱런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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