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로맨스’ 김소현, 차세대 ‘로코퀸’다운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 사로잡다

입력 2018-02-06 08:09  




배우 김소현의 코믹 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에서 글빨 딸리는 라디오 작가 송그림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소현이 코믹한 연기마저 완벽하게 소화하며 물오른 연기력을 뽐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5일 방송에서 김소현은 마침내 윤두준을 라디오에 섭외하는데 성공하며 계약서를 쓰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았다. 하지만 그에게 수 차례 수모를 겪은 그녀는 쉽사리 초인종을 누르지 못하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내 자신이 타고 온 차에 다시 올라타 과거 윤두준과 있었던 일들을 곱씹으며 자기 합리화하는 모습을 보여 코믹한 장면을 연출했다.

김소현은 과거 윤두준이 다리를 걸어 넘어졌던 일을 떠올리며, "내가 지금 일부러 그러셨어요? 했을때 설마요? 했잖아"라고 말하며 애써 안좋은 기억을 지우려했다. 이어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만났을 당시 술에 취한 유권을 밀어내 자신을 도와준 것을 떠올리며 "날 도와주신 고마운 분이기도 하구"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내 라디오 게스트로 한번 출연해달라는 자신을 향해 "재밌겠네요. 라디오하면 작가랑 호텔도 오고, 전 작가랑은 한 번도 안와봐서요"라며 빈정거리는 윤두준을 떠올린 그녀는 "그건 지워.. 그건 기억에서 지우자.."라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는 등 귀여운 연기력을 뽐내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특히, 코믹한 대사에 다채로운 표정 연기까지 더하며 완벽한 연기력을 뽐낸 그녀는 송그림 캐릭터를 한층 입체적으로 표현해내고 있어 더욱 호평을 얻기도.

방송 3회 만에 완벽한 성인 연기자로 거듭나, 어느 덧 차세대 ‘로코퀸’의 자리까지 노리고 있는 김소현이 또 어떤 매력을 선보이며 극을 풍성하게 이끌어갈지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라디오 로맨스’는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폭탄급 톱배우 지수호(윤두준 분)와 그를 DJ로 섭외한 글 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라디오 서브 작가 송그림(김소현 분)이 절대 대본대로 흘러가지 않는 라디오 부스에서 펼치는 살 떨리는 ‘쌩방 감성 로맨스’로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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