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선박평형수로 인한 해양생태계 교란을 원척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밸러스트 프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밸러스트 프리란 선박평형수(Ballast)의 배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별도의 선박평형수 처리 장치가 필요 없는 신기술을 말합니다.
기존엔 선박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평형수를 탑재했지만, 밸러스트 프리 기술은 평형수 없이도 복원성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가 작년 9월부터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반드시 설치하는 의무설치 규정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번 신기술 개발의 의미를 더한다는 것이 현대미포조선측의 설명입니다.
이어 지난해 11월부터 건조를 시작해 9월 인도 예정인 7,500㎥급 LNG 벙커링선에 밸러스트 프리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친환경선박 수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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