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조직개편을 통해 3군데로 나눠져 증권사 검사조직을 하나로 통합했습니다.
증권사들에 대한 감독·검사 업무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데요.
한창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감원 조직개편 전 증권사들에 대한 건전성과 준법성 감독·검사를 실시하는 곳은 3군데 였습니다.
금융투자국과 금융투자준법검사국, 그리고 금융투자소비자보호실이 각각의 업무를 당담했습니다.
하지만 금감원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금융투자검사국으로 분산된 증권사 감독·검사 권한을 통합했습니다.
그동안 각 부서별로 수시로 이어졌던 감독·검사 횟수는 줄이면서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금융투자검사국은 조직개편으로 변화될 증권사들에 대한 구체적인 감독·검사 방향을 이번달 안에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시 검사보다는 정기 검사로 방향을 틀겠다는 게 핵심인데, 일정 가이드라인 제시를 통해 감독·검사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겁니다.
또, 초대형IB 출범 이후 세분화되고 있는 증권사들에 맞춰, 각각의 특성에 맞는 감독·검사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자본금 규모에 따라 대형사와 중소형사로 나눠, 감독·검사의 방향을 만들고 있다"고 밝혀 초대형IB들에 대한 강화된 감독 검사를 예고했습니다.
올해 금감원의 금융감독 방향의 핵심은 금융소비자 중심의 금융감독과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 혁신성장 지원 등입니다.
이번 금융투자검사국의 증권사 감독·검사도 금융소비자 권익침해를 중심으로 부당 영업행위 차단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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