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오륜기 '1218대' 비밀은?

입력 2018-02-10 11:21  

개막식 달군 드론 오륜기 인텔 슈팅스타…기네스북 신기록
1218대 드론 오륜기, 한 사람이 조종해 ‘놀라움’



드론 오륜기의 비밀이 조금씩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드론이 수놓은 올림픽 오륜기와 스노보더 형상이었다.

특히 드론 오륜기는 전 세계인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는 상황.

인텔은 이날 개막식 드론쇼에 1218대의 인텔 슈팅스타 드론이 활용돼 최다 무인항공기 공중 동시 비행 부문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드론 오륜기 쇼는 작년 12월에 개회식을 위해 사전 녹화됐다. 종전 기네스 기록은 2016년 독일에서 슈팅스타 600대 비행이었다.

드론 오륜기 쇼의 주인공이었던 ‘슈팅스타’는 라이트 쇼를 위해 플라스틱 및 폼 프레임으로 제작된 드론으로, 무게가 330g에 불과하다. LED 조명을 내부에 장착하고 있어 하늘 위를 비행하면서 40억 가지가 넘는 색 조합을 연출할 수 있다.

오륜기를 만들어 낸 드론들은 모두 한 대의 컴퓨터와 한 사람의 드론 조종사에 의해 컨트롤된다고 인텔은 설명했다.

인텔은 슈팅스타 300대를 활용해 개막식뿐만 아니라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올림픽 야간 경기 시상식을 수놓을 예정이다.

인텔은 드론 오륜기와 관련 "개회식에서 현장 관중들을 위해 실제 드론과 사전에 녹화한 드론을 함께 사용했다"며 "인텔은 슈팅스타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야간 엔터테인먼트를 창조해냈다"고 자평했다.

드론 오륜기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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