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행 스탭 성추행, 발각 안됐다면?

연극배우 이명행, 과거 성추행 논란에 출연중인 연극 중도하차
드라마서 집착남으로 출연했는데…이명행, 과거 성추행 드러나

이명행 성추행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유명 연극배우 이명행 씨가 과거 성추행 논란으로 출연 중인 연극에서 중도 하차했기 때문.
이명행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 출연 중이던 배우 이명행은 지난 11일 소속사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이명행은 "과거 제가 잘못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특히 성적 불쾌감과 고통을 느꼈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명행은 특히 "저의 잘못된 행동이 얼마나 큰 상처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 가장 후회스럽고 너무 가슴아프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으며 진심으로 지금 이 죄송한 마음 꼭 새기고 살겠다"고 밝혔다.
앞서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명행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가 이어졌다. 이명행이 과거 공연에서 스태프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연극 관련 커뮤니티 등에서 논란이 확산하자 이명행이 주인공 `몰리나`역으로 출연 중이던 `거미여인의 키스` 제작사는 이명행 배우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공연에서 조기 하차한다고 밝히고 캐스팅 변경을 공지했다.
연극무대에서 주로 활동해 온 이명행은 향후 자숙 기간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행은 지난해 연극 `20세기 건담기`, `프라이드`, `3일간의 비`, `발렌타인데이` 등에 출연했으며 TV 드라마 `마녀의 법정`에도 출연했다.
일각에선 스태프의 성추행 의혹이 밝혀지지 않았다면 이명행이 계속 무대에서 활동하며 비슷한 일이 벌어질 수 있었던 것 아니냐며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이명행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