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산불, "소강? 사실무근"

입력 2018-02-12 16:27  

삼척 산불, 소강 국면 보도와 달리, 여전히 활활 타올라
강원적십자, 삼척 산불에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 가동

삼척 산불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삼척 산불 이틀째인 12일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일대 야산이 불에 타고 있는데, 당초 ‘소강 국면’이라는 언론보도와 달리 여전히 뜨겁게 산불이 타오르고 있기 때문.
현재 산림당국과 삼척시 등 산불 관계기관은 헬기 26대와 인력 1500명을 투입해 산불 잡기에 나서고 있지만 삼척 산불은 진화는커녕, 무섭게 타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척 소방당국에 따르면 2일 날이 밝자 산림청 헬기 등이 강원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 산불을 본격적으로 진화에 나섰다. 지난 11일 오후 2시 58분께 발생한 산불은 밤새 확산하면서 산림 25㏊를 태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오전께 “소강 국면”이라는 당국의 입장 발표와 달리, 삼척 산불은 산 정상으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가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와 도계읍 황조리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이재민 등을 위해 12일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재난구호본부는 현장에 긴급재난대응반을 파견해 상황조사 후 노곡면 산불현장에 구호요원을 위한 이동급식 차량을 지원했다.
도계읍 산불로 인한 이재민에게는 대피소를 방문해 식료품을 제공했다.
재난구호본부는 삼척시, 도계읍과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며 신속한 구호활동을 위한 비상대기 중이다.
재난구호본부는 호우나 태풍경보 등 비상시 운영한다. 지난해 강릉 성산면과 삼척 도계읍 산불에서도 이재민에게 구호품을 지급하고, 구호급식을 한 바 있다.
삼척 산불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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