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스케이팅 노선영이 감동적인 경기를 펼친 가운데, 과거 그가 동생 故 노진규의 죽음에 대해 언급한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는 SK텔레배 제52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 대회 여자 1500m가 열렸다.
당시 노선영은 올림픽행의 첫 발을 무난히 내딛게 되자 "너무 좋다. 엔트리가 2장 뿐이라 부담이 컸는데 그래도 잘한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노선영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출전한다면 큰 영광일 것 같아서 한 번 더 도전하게 됐다"며 "올림픽 시즌이라 다른 때보다 열심히 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잘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노선영은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이자 친동생 故 노진규의 이야기에 눈물을 쏟으며 "맘 잡기까지 힘들었다. 그래도 그렇게 끝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마지막을 멋지게 끝내고 싶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노선영은 12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1분 58초 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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