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설화, 낸시랭 등 다양한 피트니스 스타를 배출한 피트니스 대회 `머슬마니아`에 도전장을 내밀어 이슈가 된 남성 잡지 맥심(MAXIM) 박소현 에디터. 그 이후 소식이 궁금해 도전 2주차인, 이번 주에도 그녀가 운동하는 서울 신사동 `피트니스 2.0` 센터를 찾았다.
매주 카카오 1boon의 MAXIM 채널을 통해 박소현 에디터가 연재하는 기사를 챙겨보는 1인 중 하나다. 그런데 이번 주 기사를 읽고는 `그녀가 곧 포기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약속된 날보다 하루 더 일찍 박소현 에디터를 만났다.
그녀의 기사를 보는 독자들도 "어? 이러다 진짜 곧 포기하는 거 아니야?", "누가 봐도 금방 포기할 것 같았다. 2주면 많이 했지" 등의 반응을 보였기 때문에 더욱 그녀의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그녀에게 일주일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굉장히 궁금해졌다.
박소현 에디터는 "하루하루 어떻게 보냈는지 다시 생각해보고 싶지도 않을 만큼 정말 힘들었던 2주였다"며 운을 뗐다. 자세히 보니 지난주에 비해 피부도 좀 푸석해지고, 다크서클이 심해진 것 같기도 했다.
박소현 에디터는 "정말 조금 먹고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몸에 변화가 없어요. 남들은 보면 금방 살을 빼던데 전 아니더라고요. 이대로 대회 무대에 올라가는 게 아닌가 겁이 나기 시작했어요"라며 답변했다. 일주일 사이 마음 고생을 한 게 눈에 보였다.
대회 준비를 시작한 이래 무엇이 가장 힘들었을까? `운동이 너무 힘들다` 혹은 `먹고 싶은 음식을 못 먹는 게 고통이다`라는 대답이 돌아올 줄 알았는데 대답은 의외였다.
박소현 에디터는 "사실 운동도 힘들고 먹고 싶은 음식을 참는 것도 힘든데 그건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니 참을 만해요. 생각보다 파워닭 생닭가슴살도 맛있고 제가 먹는 스포맥스 단백질 보충제도 맛있어서 식단은 문제가 안 돼요"라며 "가장 힘든 건 눈에 보이는 신체 변화가 없는 겁니다. 결과가 보여야 더 힘을 내고 열심히 할 의지가 생기는데 그런 게 없어서 점점 마음만 조급해지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렇게 3개월을 하면 정말 최설화 선수의 몸매가 될 수 있을까요? 하하하"
하긴, 다이어트라는 것이 굉장히 추상적인 일이다. 사람마다 체질도 다르고 살이 빠지는 속도, 근육이 붙는 속도도 달라서 과학적으로 계산해서 예측할 수도 없는 법이다. 박소현 에디터는 "`피트니스 2.0` 김용도 대표, 박민정, 박준규 트레이너는 운동과 여러 팁을 정말 열심히 디테일하게 알려주십니다. 그런 열정에 보답하고 싶은데, 지금보다 강도를 더 높여야 하는지, 아니면 정말 포기를 해야 하는지 생각이 많은 요즘이네요"라며 씁쓸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평소 먹는 양보다 훨씬 줄이고, 운동을 안 하다 시작해 그녀의 생활에 찾아온 변화는 없는지 궁금해졌다. 박소현 에디터는 "하루는 버스를 타고 가는 데 너무 심하게 멀미가 나더라고요. 들어오던 영양소가 줄어들면 그럴 수 있다고 해서 각종 비타민을 구매하기도 했어요. 아침, 저녁으로 먹던 체지방 감량 제품인 스포맥스 `가르시니아` 외에 먹는 약들이 더 많이 늘었습니다"라며 답했다.
`지난 주에 비해 얼굴 라인이 많이 정리 됐다`는 나의 말에 환하게 웃는 박소현 에디터였다. 그녀의 기사를 읽은 독자들 역시 "힘들겠지만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댓글을 달며 박소현 에디터의 완주를 응원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박소현 에디터는 "`회사에서 3주면 포기할 거다`고 예언을 해서 그 예언은 넘고 싶어서 아직 한 주는 더 버텨볼 생각입니다. 저에게 다들 다이어터들의 희망이 되어 달라고 했는데, 그래도 최대한 열심히 노력해볼게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지난주 에너지 넘치던 그녀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었다.
신체에 많은 변화가 생겨 `포기하려는 마음`을 잊길 바랄 뿐이다. 다음 주에도 그녀가 포기하지 않고 기사를 올린다면, 또 그녀를 찾아올 생각이다. 박소현 에디터 본인 기사에도 담지 못한 자세한 다이어트 팁에 대해서도 물어볼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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