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022년까지 2조 4천억 원을 투자해 신혼부부용 주택을 해마다 1만 7천 호씩, 모두 8만 5천 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혼부부 주택 8만 5천 가구는 시가 직접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 3만 6천 가구와 민간이 짓고 공공이 지원하는 공공지원주택 4만 9천 가구로 조성됩니다.
공공임대주택은 행복주택 1만 5천500가구, 매입임대주택 3천200가구, 장기안심주택 4천400가구, 전세임대주택 1만 300가구입니다.
행복주택은 역세권 청년주택 공공기여분 4천600가구와 재개발·재건축 매입 리츠 7천700가구로 마련됩니다.
장기안심주택의 경우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에서 100%이하로 완화하고 보증금 지원금액도 기존 최대 4천500만 원에서 6천만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공공지원주택은 역세권 청년주택 1만8천380가구, 신혼부부 임차 보증금 지원 2만5천 가구, 리츠를 통한 사회·공동체주택 5천600가구로 각각 구성됩니다.
공공지원주택에 대해서는 세대당 최대 2억 원까지 최장 6년간 1.2%의 이자로 대출해준다는 계획입니다.
시는 고덕 강일지구 12블록에 전용 49∼50㎡짜리 350가구와 구의 자양 재정비 촉진지구에 전용 39㎡ 150가구로 이뤄진 `서울형 신혼부부 특화단지`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육아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는 `열린 육아방`과 `우리동네 키움센터` 575 개를 설치하고, 시간제 돌봄인 `아이 돌보미`도 1만 명까지 늘려 육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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