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DTI시행으로 대출부담이 커지자 중도금 무이자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단지에 소비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DTI는 주택담보대출을 낼 때 제약 기준이 되는 부채상환금액에 기존 대출 원금과 기타 대출 이자를 새로 산입해 대출 한도를 줄이는 것으로 정부가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다. 대출 받기는 어려워지고 대출상환 부담도 늘어난다. 또한, 미국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예고로 국내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빚 내서 집을 마련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금부담이 덜한 중도금 무이자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중도금 무이자 아파트는 통상 전체 분양대금의 60%에 달하는 중도금 이자를 건설사가 소비자 대신 부담해 사실상 이자 비용만큼 분양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지난달 신DTI시행으로 대출문턱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중도금 무이자 단지에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며 "금리인상까지 예고돼 있어 향후 중도금 무이자 적용 단지를 찾기 힘들 전망으로 내집마련 실수요자라면 금융혜택이 적용된 기존 분양단지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개발호재가 풍부한 경기도 평택에서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금융혜택이 적용된 `비전2차 푸르지오`와 `비전레이크 푸르지오`가 공급 중이다.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 용죽도시개발지구 A4-1블록에 들어서는 대우건설 `평택 비전2차 푸르지오`는 일부타입 마감 등 분양마감에 임박해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8~23층, 7개 동, 전용면적 59㎡~104㎡, 총 52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00만원 중반대이며,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전액 무이자 적용 등 초기 부담을 낮추었다. 입주는 2018년 5월 예정이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비전동과 인접해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뉴코아아울렛, 롯데마트, 평택시청, 배다리생태공원이 가깝다. 단지에서 차량 5분거리에는 `스타필드 안성`이 위치해 이용이 편리할 전망이다.
수서발고속철도(SRT)지제역을 이용해 수서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으며, 1번, 38번 국도,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평택중심부 및 외곽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바로 앞에 초ㆍ중ㆍ고교 신설되며, 비전동 학원밀집지역으로의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평택시의 대표 학군인 평택고등학교 등 명문학군이 인접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인근에서 분양 중인 대우건설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역시 분양 마감에 임박한 상황이다.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 A2-1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총 62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65~173㎡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비전동의 기존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용죽지구 내에서도 배다리저수지를 조망할 수 있는 마지막 입지에 위치한 만큼 지역 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90만원대이며,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 혜택이 주어진다. 입주는 2019년 2월 예정이다.
두 단지 모두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서동대로 3830(소사동 산 2-1), 평택대학교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