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특수에 웨어러블카드 활성화 '속도'

장슬기 기자

입력 2018-02-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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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갖다대는 웨어러블카드

    평창올림픽서 '인기'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고 있는데요.

    올림픽 현장에서 유일하게 웨어러블 카드를 선보이고 있는 롯데카드가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리면서, 향후 시장 활성화까지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장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롯데카드가 비자와 손잡고 평창올림픽 기념으로 단독 출시한 웨어러블 카드.

    스티커나 배지, 장갑 형태로 판매되는 이 선불카드는 올림픽 현장에서 11만장이 넘게 판매됐습니다.

    롯데카드의 당초 올림픽 기간 판매 목표였던 10만장을 이미 훌쩍 넘은 수치입니다.

    현재 평창올림픽 경기장 내에서는 현금이나 비자 제휴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합니다.

    현금을 소지하지 않거나 비자 제휴카드가 없는 관람객들을 노린 롯데의 틈새시장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직접 단말기에 긁지 않아도 갖다 대는 것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근접무선통신(NFC) 기술이 접목돼 있어,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롯데카드 관계자

    "Visa 롯데카드 웨어러블은 동계올림픽 사상 첫 공식 웨어러블이라는 상징성과 작고 휴대가 편리하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고객 분들이 찾고 계십니다. 또 디자인도 다양해 선물용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롯데카드는 평창올림픽이 종료된 후에도 웨어러블 카드 열풍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근접무선통신 기술이 접목된 단말기가 있으면 어디서든 결제가 가능한 만큼, 결제 가맹점을 확대하고, 웨어러블 카드의 형태도 보다 다양화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롯데카드 관계자

    "웨어러블은 칩만 장착하면 다양하게 발급할 수 있어 형태 유연성이 뛰어납니다. 향후 스마트폰 액세서리나 선물하기 좋은 상품 등의 웨어러블 출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롯데를 비롯해 BC와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카드사들도 스마트워치로 결제가 가능한 카드를 개발하는 등 웨어러블 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간편한 결제 트렌드에 발맞춰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도 크게 확대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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