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비소세포폐암치료 신약 내놓는다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8-02-21 13:44  

유한양행이 다음 달 제3세대 비소세포폐암치료 신약후보물질(YH25448)에 대한 임상1상을 마무리하고 올해 안에 임상2상을 완료하겠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상반기 두번째로 국내 비소세포폐암치료 신약이 탄생할 전망입니다.
유한양행은 임상1상에서 후보물질(YH25448)이 대조약과 비교해 우수한 항암 효과와 고용량 투여시에도 피부독성 등 부작용의 발생이 적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측은 임상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를 바탕으로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IND) 변경승인을 받고 오는 4월부터 임상2상 시험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항암제와 희귀질환의약품 등 대체 불가능한 신약의 경우 의약품 조건부 허가제도(신속심사제)를 통해 임상2상을 마친 후 곧바로 시판 허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한양행이 개발중인 비소세포폐암치료 신약후보물질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 오시머티닙)와 한미약품의 `올리타`(성분 올무티닙)과 같은 계열의 표적항암치료제입니다.
최순규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장은 "이번 후보물질(YH25448)은 유한양행 오픈이노베이션의 첫 성과물로 글로벌에서 시장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신약"이라며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 참가시 글로벌 빅파마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측은 신약후보물질(YH25448)의 임상과 더불어 글로벌 라이센스 아웃(L/O)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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