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의 `2018년 비뇨생식기 암 심포지엄(GU ASCO)`에서 전이성과 불응성 신장암(RCC)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펙사벡을 매주 정맥투여(IV)한 단독요법 2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임상시험은 지난 2012년 8월부터 김성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임상시험으로, 임상 결과 완전 관해(CR) 1명과 6주차에 질병통제율(DCR) 76%를 확인했습니다.
`관해`는 일시적으로 호전하거나 거의 소멸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사실상 완치를 의미하며, 질병통제율은 암세포가 성장을 멈추거나 크기가 줄어든 환자 비율을 말하는 것입니다.
관해 대상자는 천연두 백신을 접종한 57세 남성으로, 신장암 치료제인 `수니티닙`(제품명 수텐)과 고주파열치료, 근치적신절제술을 포함한 이전 치료 경험에 불응성을 보였습니다.
이 환자의 경우 펙사벡을 정맥투여 방식으로 총 9차례 주입한 후 2013년 12월 18일(60주차)에 완전 관해가 관찰됐으며, 2018년 1월 기준으로 63개월의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연장이 확인됐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 발표는 신장암 분야의 글로벌 전문의들이 주목한 의미있는 자리였으며, 앞으로 진행되는 리제네론(REGN2810)과의 병용요법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해주는 데이터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신라젠은 이번 학회 발표에서 신장암 환자 89명을 대상으로 한 병용요법 임상인 `REN026` 디자인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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