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퀀트 애널리스트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스몰캡 연구원
Q.>작년 4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했지만 이중에서도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한 기업들의 올해 실적 상향에 대한 기대를 가져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올해 투자의 지침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종목군들이 작년 말 사상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까?
이경수 :
- 실적전망치는 하향조정 중인데 이러한 환경에서 실적이 양호한 종목은 프리미엄
- 삼성바이오로직스, 금호석유, 로엔, 한국자산신탁, 와이솔, 한신공영, 진에어 등은 어닝 서프라이즈 뿐 아니라 지난해 4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
Q.>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이경수 :
- 작년 4분기 실적은 약 10% 정도 예상치보다 하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어
- 올해 및 1분기 실적 역시 급격히 하향조정되고 있는 상황
- 달러 하락과 한국 수출 경기 호조 등은 원화 강세으로 하향폭은 더 클 것
Q.>미연준의 예견된 금리인상, 채권 금리의 상승과 널뛰는 변동성 지표, 유가의 상승세와 환율 등 수많은 리스크가 산적해 있습니다. 올해 투자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요인과 대응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경수 :
시장에 대한 예측은 자제하면서 실적 및 저평가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에 장기투자가 유리
Q.>퀀트 애널리스트로서 시장에 대한 한줄평 부탁드립니다.
이경수 :
극심한 저평가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기
Q.> 코스닥 시황 분석 부탁드려요!
유성만 :
구정연휴 전에 미국 시장의 큰 조정으로 코스닥 시장도 모처럼 큰 조정을 받으면서, 930선대까지 올라갔던 코스닥이 현재 870선 정도에서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과 4분기 실적을 살표보는 등 다소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위의 불안요소가 사라지면 원래의 상승세를 회복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Q.> 셀트리온이 떠난 코스닥, 셀트리온 형제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코스닥 대장주 역할을 이어받았지만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열기가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제약,바이오주 전망과 차기 주도는 어떻게 보시나요?
유성만 :
제약, 바이오주는 올해 계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물론 개별적으로 임상 진행과정과 임상 결과에 따라서 희비는 엇갈리겠지만, 국내 제약사들의 공격적인 투자활동은 올해 내내 제약바이오주의 전망을 밝게해주고 있습니다. 차기 주도주는 중국관련주와 경기민감주가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Q.> 지난 5일 출범한 KRX300지수, 시장의 반응과 연기금 참여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나요?
유성만 :
이번달 5일에 KRX 300지수가 출범하고 나서, 때마침 미국발 강한 지수 조정이 오는 바람에 살짝 초반에 아쉬운 부문이 있었습니다. 거래소 차원에서도 KRX 300지수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 올해 4월중에 연기금을 만나서 지수 사용을 설득할 계획입니다. 또한 최근 한투,신한,삼성 등 자산운용사들도 KRX300인덱스펀드를 출시했고요. 정부의 강한 의지도 연그김의 참여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고, 관련 펀드 출시로 자금이 유입되면 KRX300지수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Q.> 올해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기업공개(IPO)가 대거 진행되며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이전 상장업체 증가 이유와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유성만 :
올해 특히 코스닥 시장의 IPO가 활바합니다. 코스피와 코넥스시장 대비 대조적인 모습인데요. SG, 배럴, 카페24, 알리코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엔지켐생명과학 등 10개사가 올해 벌써 상장을 했습니다. 작년 동기대비 거의 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유는 정부가 상장요건을 완화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성장성과 혁신성을 보유한 기업들에게는 R&D에 대한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Q.> 탑픽을 꼽아주신다면?
유성만 :
1. 에스디 생명공학
- SNP마스크팩(바다제비집 원료)..'문채원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화장품 회사
- 유통 채널을 오프라인까지 확대해 중국 판매 정상화 효과가 극대화 될 것
- 오프라인 진출을 위해 위생허가 품목이 16년 9개에서 17년말 50개로 늘어남
- 17년 6월부터 중국의 왓슨스, 당삼채,SaSa 등의 주요 H&B 스토어(Health & Beauty)에 입점 시작
- 온라인 수요 회복과 오프라인 채널 확대로 17년 3분기 중국 매출액은 1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3.2% 증가
- 3분기말 왓슨스 3,000개, 마트 및 화장품전문점 2,500개 채널에 입점이 완료돼 오프라인 진출 효과가 4분기에 더욱 클 것
- 특히 18년 1분기에는 평창 올림픽 개최에 따른 입국자수 증가로 면세점 매출 회복도 기대
-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매출 회복으로 분기 이익 모멘텀이 지속될 것
- 인도네시아 AG그룹과 JV를 설립했고 18년 상반기 중 AG그룹 인프라를 활용해 화장품을 판매할 예정
- 장기적으로 인도네시아 내 로컬 브랜드 출시와 생산 시설 구축까지 계획 중
- 17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0억원과 65억원 기록하며, 부진한 경쟁사 실적대비 돋보이는 실적 기록.
- 올해부터는 오프라인 진출 효과가 점진적으로 커지며 18년 1분기부터 면세점 매출 반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
- 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13억원(+40% YoY)과 388억원(+73.2%)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
- 보수적인 브랜드 출시 가정에도 18년 PER은 14배로 중소형 화장품 업종 평균(28배)대비 저평가 됨
2. 뉴로스
- 수소차에 들어가는 '송풍기'를 만드는 회사
- 현대차의 수소차 관련해서 최근에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
- 공기베어링은 '윤활장치'가 없어서 혁명적인데, 터보 블로워(송풍기) 생산함
- 당사의 '공기공급장치'인 '공기베어링'은 원래 항공우주분야에서 사용하던 것
- 운전중에 공기막을 형성해서 마찰이 없는데, 이게 지속적으로 공기를 공급해야 하는 수소차에는 필수적인 부품. 마찰이 있으면 에너지 소모가 있는데 마찰이 없어서 소모가 없음. 지속적인 공기 공급으로 일정한 연비를 유지할 수 있음
- 현대차가 2020년까지 수소차를 연 2만대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동사의 '공기베어링' 관련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
3. 셀바스 AI
- 원래 '디오텍'이었음. 삼성전자 온라인 필기 기술로 주목 받다가 스마트폰 출하량 꺾이면서, 힘들어졌음
- 음성관련 기술이 요즘 제일 부각. 음성인식 기술(STT기술)과 음성 합성기술(TTS기술)이 관건임. 삼성전자 음성사업부를 당사가 통합.
-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 KT기가지니, LGU+ 인공지능 스피커를 당사가 지원.
- 15,16년도 적자일 때 , 준비한게 음성 '컨버전스 기술'임
- 셀비 메디보이스: 의료녹취 서비스 / 체크업: 미래의 질병 예측
- 챗봇: 음성채팅 / 셀비 드라이브: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차 내부환경 구축
-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
- 주요 자회사 셀바스 헬스케어(체성분 분석기 국내 2위)
- 작년 매출 3백억원 , 올해 예상 400억원 opm 15% 예상…(셀바스 헬스케어)
- 전체적으로 올해 예상 매출액 650억원 이상(작년 470억원)
- 영업이익의 증가폭도 커질 전망
Q.> 증시 한줄평 부탁드립니다!
유성만 :
- 조정은 좋은 매수의 기회!!!
한국경제TV 제작1부 박두나 PD
rockmind@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