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후 1시 현재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37㎍/㎥)를 제외한 모든 곳의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가 `나쁨`(51∼100㎍/㎥) 수준에 들었다.
경기·광주·충북이 75㎍/㎥로 전국에서 가장 농도가 높았다. 이어 서울(71㎍/㎥), 전북·경북(69㎍/㎥), 강원(66㎍/㎥), 대전(63㎍/㎥), 충남(62㎍/㎥), 대구·전남(61㎍/㎥), 부산·세종(60㎍/㎥), 인천·울산(56㎍/㎥), 경남(55㎍/㎥) 순이다.
서울(동작구 106㎍/㎥), 부산(사하구 장림동 109㎍/㎥), 대구(서구 이현동 105㎍/㎥), 인천(남동구 고잔동 103㎍/㎥), 광주(서구 농성동 115㎍/㎥), 경기(안성시 봉산동 129㎍/㎥), 강원(춘천시 석사동 142㎍/㎥), 충북(단양군 매포읍 116㎍/㎥), 충남(천안시 성거읍 108㎍/㎥), 전북(군산·익산 104㎍/㎥), 전남(순천시 장천동 116㎍/㎥), 경북(경산시 중방동 122㎍/㎥) 등에서는 최곳값이 `매우 나쁨`(101㎍/㎥ 이상)에 해당했다.
PM-2.5보다 지름이 큰 미세먼지(PM-10)도 제주(58㎍/㎥)를 제외한 전국에서 `나쁨`(81∼150㎍/㎥)을 보였다. 강원 춘천시 석사동은 오전 10시 PM-10 농도가 249㎍/㎥까지 치솟았다.
이 시각 현재 경기 동부권과 충북 북부·중남부권에는 PM-2.5 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오른 것은 전날 축적된 미세먼지에 중국 등 국외로부터 유입된 미세먼지가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후부터 중부 지역에서는 점차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고, 남부 지역은 종일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는 25일에도 일부 남부 지역은 아침까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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