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구 '사죄' 결단 배경은?

입력 2018-02-25 15:18  

`여학생 성추행` 한명구 "뼈저리게 반성"…서울예대 교수직 사퇴
한명구 성추행 폭로글 "꿈에서도 당해..매일 두려워 하세요"



한명구가 성추행 논란에 결국 교수직을 사퇴했다.

재직 중인 학교에서 여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연극배우 한명구(57)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

한명구는 이 때문에 사과 직후 주요 포털 실검에 올랐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한명구는 25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피해학생들에게 깊이깊이 사죄한다"며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한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아픔을 드렸다"고 사과했다. 한명구는 그러나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무엇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한명구는 이어 "잘못 행동하고 잘못 살아온 것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면서 서울예대 교수직과 예정됐던 공연 등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에는 한명구 씨가 극동대 연극연기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당시 여학생들의 자취방에서 자고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계속 올라와 파문이 일었다.

한명구는 이와 관련 지금까지 침묵행보로 일관하다가, 결국 ‘사과’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명구는 1986년 연극 `아프리카`로 데뷔했으며 극단 목화 창립단원으로 참여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등으로 유명하며 영화에도 여러 차례 출연하면서 한명구는 교수직까지 올랐다.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김동훈 연극상, 이해랑 연극상 등 여러 연극상을 받았던 한명구는 극동대 연극연기학과 교수를 지낸 데 이어 서울예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하지만 한명구는 서울예대에서 교수라는 갑질을 이용, 여제자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추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한명구 성추행 폭로글에서 피해자는 "꿈에서도 당했다. 매일 두려워 하세요"라고 일갈했다.

한명구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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