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보이스퍼가 `명품보컬`로 청취자를 사로잡았다.
보이스퍼는 25일 오후 10시 KBS 라디오 `이홍기의 키스 더 라디오`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과 빼어난 라이브 실력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은 걸스데이 소진과 민아가 일일 DJ로 나섰다. 멤버 전원이 인천 소재 고등학교 출신인 보이스퍼는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인천 출신인 민아에게 반가움을 표시했다.
DJ들의 요청으로 지드래곤(G-DRAGON)의 `무제`를 짧게 들려준 보이스퍼는 갑작스러운 제안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연습 없이 1초 만에 완벽한 화음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지난달 6일 발매한 `꺼내보면` 라이브를 이어가 청취자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진 요청에 리더 정대광은 카밀라 카베요(Camila Cabello)의 `하바나(Havana)`를 열창했다. 이에 일일 DJ 소진은 "보컬에 중심을 잡고 잘 이끌어서 리더인가보다"며 "이제 보니 얼굴에서 윤균상 씨의 느낌도 살짝 보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진의 아낌없는 칭찬에 당황한 정대광은 "저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며 카메라를 향해 부탁하는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지난달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불렀던 `여름감기` 후렴구와 tvN `도깨비` OST인 정준일의 `첫 눈` 등을 부르며 보이스퍼의 명품보컬이 돋보이는 라이브를 이어갔다.
한편, 보이스퍼는 Mnet `슈퍼스타K 6`에 삼선슬리퍼를 신고 `북인천나인틴`이라는 팀명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남성그룹이다. 지난해 말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 故 김광석 편`에선 `이등병의 편지`로 최종 우승했으며 `2017 왕중왕전`과 `2018 기대주특집`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지난달 6일 `꺼내보면`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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