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화 성추행 사태에 진화에 나선 MBC
최일화 사태에 MBC가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다.
MBC가 최근 과거 성추행 사실을 고백한 배우 최일화(59)가 출연이 예정됐던 드라마에서 하차한다고 26일 밝힌 것.
최일화 하차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다양하게 쏟아지고 있다. 대부분 최일화 하차는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최일화는 다음 달 21일 첫 방송 예정인 수목극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 주인공 아버지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성추행 문제로 출연이 좌초됐다.
드라마 제작진은 "지난 25일 밤 최일화 씨의 성추행 고백 후 내부 논의를 통해 해당 배역을 교체하기로 했다"며 "드라마의 촬영과 방송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일화 대신 누가 투입될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앞서 한 언론은 최일화가 인터뷰에서 최근 성범죄를 폭로하는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운동과 관련,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조그마한 것도 저와 연루된 것이 있다면 자진해서 신고하고 죄를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방송가 일각에선 최일화가 사실상 방송가에서 퇴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 매체는 최일화가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 자리에서도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일화의 소속사는 아직 이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최일화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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