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진단 '갑상선기능저하증' 뭐기에…각별한 주의 필요

입력 2018-02-26 13:46  


배우 김유정이 갑상선 이상(갑상선기능저하증) 진단을 받으면서 해당 질병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부족해져 말초조직의 대사 활동이 떨어진 상태를 뜻한다.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있는 내분비 기관이다.
환자의 95% 이상은 갑상선에 염증 세포들이 모여들어 갑상선 세포가 파괴되는 자가 면역성 갑상선염을 앓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가 면역 질환의 발병률이 여성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 중 여성 비율이 훨씬 높다.
실제로 환자 10명 중 8명은 여성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여성 환자 비율은 2015년 85.0%로 남성(15.0%)보다 5.7배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5.3%로 가장 많았고, 40대 20.8%, 30대 17.4%, 60대 16.5% 순이었다.
특히 30대에서는 여성이 남성의 10배를 넘은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월경 불순, 무배란으로 말미암은 난임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된다. 그러나 자가 면역성 갑상선염은 평생 호르몬을 보충해야 할 수도 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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