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대진단은 문화재청 주관으로 경남도, 합천군, 합천소방서 등 관계 기관이 참여했다.
합동점검팀은 해인사 홍제암(보물 제1300호), 대적광전(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56호), 경학원(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29호)을 둘러보며 방재설비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확인했다.
또 각 문화재의 안전 상태도 꼼꼼히 살폈다.
합동점검팀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장경판전 내부도 점검했다.
장경판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일뿐만 아니라 프랑스 일간지 피가로의 부동산 특별판 `르 피가로 이모빌리에`에서 뽑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10선 중 일곱 번째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속 안전방재연구실은 장경판전 내부를 육안으로 점검한 데 이어 계측 장비를 활용해 판전의 상태도 살폈다.
이날 해인사에는 김종진 문화재청장도 찾아 합동점검팀과 함께 현장을 둘러봤다.
문화재청 측은 "점검 결과를 분석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긴급보수비를 지원해 방재설비가 제대로 작동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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