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를 수차례 성폭행 한 혐의로 경남 김해 극단 번작이 대표 조증윤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최근 번지고 있는 `미투` 운동 이후 첫 사례로, 경찰은 성추행 의혹을 받는 배우 조민기씨를 비롯해 ‘미투’와 관련된 유명인사를 대상으로 본격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조씨는 2007년부터 20012년까지 당시 16살, 18살이던 여자 단원 2명을 수차례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씨의 혐의가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으로, 성폭력 의혹을 받는 유명인들의 처벌 가능성을 고려해 수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인지도가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 위주로 19명을 들여다 보고 있다”며 정식 수사 착수는 3건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충북의 한 대학 조교수로 있으면서 제자들을 수차례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배우 조민기씨는 조만간 경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제자와 졸업생 등 5명 접촉해 피해 사실을 진술받는 등 내사 단계를 지나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소 고발은 물론 SNS에 올라온 글을 종합해 공소시효 완료 여부, 친고죄 해당 여부 등을 검토해 수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특히 ‘미투’ 운동의 사회적 의미를 고려해 일선 경찰서에서는 서장이, 지방경찰청에서는 경무관이 수사를 직접 챙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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