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이런 게 축구야"

손흥민, 시즌 첫 멀티골…FA컵 로치데일전서 2골 1도움
손흥민 골, 46일 만에 시즌 12·13호…페널티킥 무효로 해트트릭 기회 놓쳐
손흥민 골, 토트넘 6-1 대승 거두고 FA컵 8강 진출…찬사 이어져
`멀티골` 손흥민, 평점 9.7점..팀내 두 번째



손흥민 골에 대한 축구팬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이번 시즌 첫 멀티골을 뽑아낸 것.

손흥민 골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올랐으며 이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치데일(3부 리그)과 2017-2018 잉글랜드 FA컵 16강 재경기에서 전·후반 67분을 활약하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3분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친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손흥민 골은 지난 1월 14일 에버턴전에서 시즌 11호 골을 터뜨린 후 46일 만에 나온 12호 골이다. 이번 시즌 FA컵에서는 첫 득점이다.

손흥민은 골을 낸 직후, 특유의 하트 세리머니로 오랜만의 득점을 자축했다.

또한 손흥민은 후반 20분 라멜라의 완벽한 패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차 넣어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기록한 이번 시즌 첫 멀티골이다.

손흥민 골에 대해 관심이 높은 이유는 바로 이 때문. 즉, 앞서 페널티킥 득점이 무효로 처리되지 않았다면 해트트릭을 작성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더 것.

손흥민의 마지막 멀티골은 지난해 5월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나왔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14분 골 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요렌테의 헤딩 득점에 도움을 기록하기도 하는 등 최근 골 침묵에서 완전히 벗어나 맹활약했다.

손흥민 골 때문이었을까. 눈 속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멀티골과 후반에 터진 페르난도 요렌테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6-1 대승을 거뒀다.

이처럼 한동안 골 침묵에 빠졌던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시즌 첫 멀티 골을 터트리면서 잠시 주춤했던 주전 싸움에서 다시 경쟁력을 찾자 팬들의 응원은 가히 폭발적이다.

실제로 토트넘은 손흥민 골과 요렌테의 해트트릭까지 폭발하면서 로치데일을 무려 6-1로 대파하고 8강 진출에 성공, 오는 17일 스완지시티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나아가 이날 승리로 손흥민은 축구대표팀의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코리언 프리미어리거 맞대결도 완성했다.

팬들은 멀티골에 능한 손흥민이 스스로의 능력으로 사령탑에게 확실한 신뢰를 심어줬다고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

손흥민 골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