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 '엄청난 실수' 언급한 정두언

입력 2018-03-02 09:20   수정 2018-03-02 14:31

정두언 전 의원 "2007년 대선 막판에 김윤옥 엄청난 실수해"
정두언 "김윤옥, 2007년 대선때 엄청난 실수..각서 쓰고 돈으로 막아""

김윤옥 씨에 대한 정두언 전 의원의 발언이 폭발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정두언 전 의원이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씨가 대선 당락을 좌우할 큰 실수를 했다고 뒤늦게 폭로한 것. 김윤옥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올랐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2일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정두언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대선 막판 김윤옥 씨가 엄청난 실수를 했다”라며 “김윤옥 씨의 실수는 선거 당락이 바뀔 정도로 중대한 사안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정두언 전 의원은 지난달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경천동지 3대 사건과 관련 김윤옥 여사의 연루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당시 “김윤옥 여사와 관련된 돈이라는 것은 어떤 성격이냐”는 질문에 “불법자금이 되겠다”라며 “확실하게 이야기 할 순 없지만 (김윤옥) 여사하고도 관련이 있다고 까지만 얘기 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대선 당락을 좌우할 정도의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폭로하면서 그 내용이 무엇인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간 정두언 전 의원이 이명박정부와 관련 `경천동지할 일이 있다`고 밝힌 게 김윤옥 실수와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그동안 제기해왔다.
정두언 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윤옥 씨의 실수와 관련, "2007년 대선 막판에 김윤옥 여사가 엄청난 실수를 했다. 당락이 바뀔 수 있을 정도인데, 그 일을 막느라고 `집권하면 모든 편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써 줬다"며 "요구하는 돈도 사재까지 털어가면서 줬다"고 말했다. 김윤옥 여사의 실수를 막기 위해 ‘집권하면’ 불법과 비리를 저지르겠다고 공언한 셈이다.
하지만 정두언 전 의원은 지난 1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천동지`를 언급하며 김윤옥 여사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못하고 있다.
한편 뇌물수수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김윤옥 씨 남편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조사가 초읽기 단계에 들어갔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달 중 이 전 대통령을 조사하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다스의 편법적인 경영권 승계의 수혜자라는 의혹을 받는 아들 시형씨는 지난달 25일 검찰에 나왔고, 부인 김윤옥 여사도 국정원 특활비 의혹과 관련해 소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윤옥 씨가 포토라인에 서게 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미다.
김윤옥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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