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 홍보를 나온 사범들이 유치원 앞에서 도복을 입은 채 싸움을 벌여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5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전 11시께 부산진구의 한 유치원 졸업식장 앞에서 태권도 도장 3곳의 관장·사범들이 싸움을 벌였다.
이들은 도복을 입고 홍보 활동을 하던 중 "반말을 한다"는 등 이유로 서로 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정이 격해지면서 태권도 사범들의 몸싸움이 벌어지자 결국 경찰이 출동해 이들을 뜯어 말렸다.
태권도 사범들의 싸움 장면은 동영상으로 촬영돼 최근 온라인에 공개되며 관계자들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다.
경찰의 관계자는 "해당 동영상을 분석해 태권도 사범 싸움에 연루된 피해자와 가해자가 4명 정도인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권도 사범 싸움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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