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폭로가 이어지면서 개그계에만 있는 ‘군기문화’가 수면위에 오르고 있다.
개그계의 군기문화는 선후배간 폭행 사건으로 번지기도 한다. 개그맨 김진철은 과거 방송국 입사 후배인 개그맨 김지환을 “건방지다”는 이유로 각목으로 폭행해 구속되기도 했다.
신동엽 역시 신인시절 선배에게 억울하게 맞은 사연을 공개했다. ‘마녀사냥’에서 신동엽은 “데뷔하자마자 큰 인기를 얻다보니 중간급 선배들이 견제를 많이 했다”면서 “심지어 어느 회식자리에서는 술 취한 선배에게 뺨 50대를 맞았다. 억울했지만 당시 선배에게 항의하기 쉽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또 양원경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짬뽕을 먹던 유재석을 아무 이유 없이 때린 적 있다”면서 “그때는 미안했다. 재석아 나 ‘해피투게더’ 한 번 나가고 싶다”고 고백한 바 있다.
앞서 방송된 ‘승승장구’에 출연한 정경미는 “KBS 신입 공채 개그맨들에게는 1년간 복장제한이 있다. 짧은 치마를 입거나 짙은 화장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수근 역시 “남자 개그맨들도 복장단속이 있으며, 택시를 타고 다니다 걸려도 굉장히 혼났다”며 엄격한 규율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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