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한반도 긴장 완화 기대에 3대 지수 상승...변동성 혼재

입력 2018-03-07 06:49  



"Stocks rise, but investors remain on edge over tariffs debate."
오늘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한 채 마감됐지만, 아직은 불안하고 초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는 cnbc의 보도 먼저 전해드렸습니다. 남한과 북한의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출발했었는데요, 남북은 4월 말에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제 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고, 북한은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정상화 등을 주제로 미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죠, 더불어 남측에 대해서 무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전하며 화해 모드를 이어갔습니다.
먼저 다우지수는 초반에는 상승세였지만 장중에 150p 넘게 떨어지기도 하면서 오늘 변동성이 상당히 존재하는 모습 보여줬고요, 강보합권에서 마감됐습니다.




오늘 시장에서 주목할 기업은 단연코 인텔이었습니다. 1.93% 오르면서 다우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여줬고요 여기에 대해 마켓워치는 인텔의 주가가 17년 반, 즉 2000년 9월 이후 최고치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에 퀄컴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9개월 만에 가장 긴 하락장 나타내고 있다는 보도도 함께 나왔는데요, 2.92% 떨어지면서 6거래일 연속 약세 기록했습니다.
끝으로 인텔, 캐터필러에 이어 오늘 좋은 흐름 보여줬던 제너럴 일렉트릭은 1.57% 상승했습니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서 항공사업이 확장됐고, 오일 산업도 활력을 찾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넷플릭스의 아마존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0.56% 오른 7372선에서 장 마감했고요, S&P500지수도 0.26% 상승 탄력 받으며 2728선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한편 지난주 미국 증시는 미국의 관세 부과 방침으로 굉장히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었죠, 하지만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NAFTA 재협상 국가에 예외를 허용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이번 관세 부과가 단순히 위협용 혹은 협상용 정도로 쓰이는 수단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여기에 오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무역전쟁 돌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나프타 재협상이 성공적이라면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관세를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어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결을 같이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6일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무역전쟁에 대한 공포가 줄어들고 이탈리아 선거 결과도 소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보였고요, 장 후반에 북한이 비핵화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투지 심리를 극대화시키는 모습이었습니다.
앞서 미국 시황에서도 말씀을 드렸는데요, 전문가들은 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관세 논의가 NAFTA에서 그의 입지를 개선하기 위한 책략, 일종의 의도성 발언으로 보이는 만큼 시장 참가자들이 다시 자신감을 가지고 주식 매수에 나섰다고 평가했습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전날보다 0.13% 오르며 강보합권에서 마감됐고요(371.37p), 독일 닥스 지수도 0.19%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프랑스 증시 확인해보시면요, 전 거래일 대비 0.06% 소폭 올라 5170선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시아증시 살펴보겠습니다. 상해종합지수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했습니다. 전장대비 1% 오른 3289.64에 거래 마쳤고요, 중소형주 중심의 선전종합지수도 역시 1.17% 상승한 1852.22에 마감됐습니다. 전인대와 정협으로 대표되는 양회에서 정부 관련자들의 증시 호재성 발언들이 이어진 점도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고요, 발개위(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앞서 리커창 총리가 발표했던 올해 중국의 6.5%의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끝으로 일본 확인해 보시면요, 닛케이지수는 엔화 가치가 하락한 영향으로 상승하며 21417.76에 장 마쳤습니다. 나흘 연속 밀리며 작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던 지수가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한건데요, 출발부터 상승이었고 지속해서 오름세를 이어간 흐름입니다. 말씀드린대로 엔화가 약세롤 보이며 일본 수출 기업들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고요, 이는 증시 강세로 이어졌습니다. 개별 종목으로는 닌텐도가 3.03% 올랐고, 유니클로를 판매하는 일본 의류업체 패스트리테일링이 2.81%, 도쿄일렉트론이 2.95% 상승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황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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