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의 한 공사장에서 크레인 전도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7일 오후 1시 50분께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에서 25m 높이 크레인이 옆으로 넘어졌다.
넘어진 크레인은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량 4대를 덮쳤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들이 모두 크게 파손됐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터파기 공사를 위해 바닥에 구멍을 뚫는 천공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천공작업을 마친 크레인이 다음 작업을 위해 위치를 옮기는 과정에서, 바닥의 흙이 일부 무너지면서 무게중심이 틀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흥 크레인 사고에 대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흥 크레인 사고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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