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폭로에 대응하는 펜스룰…누리꾼들 '설전'

입력 2018-03-07 19:51  



사회 전반적으로 ‘미투(MeToo·나도 당했다)운동’이 확산되면서 그에 대응하는 풍토도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미투 운동 관련 폭로가 이어지면서 남성들이 직장 내 여성들과 접촉 자체를 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맞물려 ‘펜스룰’이 관심을 사고 있는 가운데 펜스룰이란 2002년 마이크 펜스 당시 미국 부통령이 인터뷰에서 “아내 외의 여자와는 절대로 단둘이 식사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을 바탕으로 한 행동 방식이다.

그러나 미투 확산과 맞물려 그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사회적으로 여성에 대한 차별을 정당화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펜스룰은 불투명한 성희롱을 없애줄 좋은 방법이다(star****)", "잠재적 위험요소는 원천 차단한다. 이성적인 판단에서 나오는 기계적 방어기전. 펜스룰은 지극히 당연하다(open****)", "사적인 접촉을 피한다는데 뭐가 차별이고 뭐가 기회축소인가(jaem****)", "펜스룰이야말로 양쪽에 모두 공평한 대응법이지(nosi****)",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긴하네요. 좀 극단적이긴 하지만, 요즘 워낙 떠들썩하니 아예 가족이나 애일을 제외한 여성들과 함께있는 자리를 안만드는게 답이 될 수 밖에 없을 듯(sukh****)" 등 다양한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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