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현금 대신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가상 화폐를 받고 투자자에게 신규 가상 화폐를 지급한다. 신규 가상 화폐가 거래소에 상장이 되면 투자자들은 수익을 낼 수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 세계적으로 ICO가 확산되고 있다.
ICO는 별다른 규제를 받지 않고 단숨에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용이성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도 ICO 열풍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함께 ICO가 금지돼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해외 법인을 통해 가상 화폐를 발행한다.
현대BS&C는 스위스에 블록체인 관련 법인을 설립하고 가상 화폐 `에이치닥(HDA C)`을 발행해 2억5800만달러(약 2800억원)를 모았다.
카카오는 지난 5일 블록체인 자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코인`과 같은 이름의 가상화폐를 해외에서 발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라인도 가상화폐 발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스타트업들도 ICO가 합법인 스위스, 영국 등으로 건너가 ICO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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