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개막한 제네바모터쇼는 이제 디젤의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가 대세가 됐음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이제 최고급 브랜드는 물론 슈퍼카들까지 미래 친환경 차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가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입니다.
1번 충전으로 최대 470km를 갈 수 있고, 급속충전을 하면 1시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합니다.
<현장음> 안드레아스 크리스토프 호프만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
"친환경 차는 더이상 비전이 아니라 이미 우리가 볼 수 있는 현실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세계 최초의 완전 전기차 소형SUV다.
쌍용차도 최초의 전기 콘셉트카를 선보이고, 앞으로 내놓을 친환경 차량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재규어도 전기차 SUV 'I-페이스'의 양산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이 차는 친환경이지만,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이 4.8초에 불과합니다. .
폭스바겐은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 콘셉트카 'I.D.비전'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핸들이나 기어 같은 조작 장치도 없는, 그야말로 미래 친환경차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제 콧대 높던 슈퍼카들도 친환경 대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람보르기니가 MIT와 협력해 만든 이 전기 콘셉트카는 배터리 없이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탑재했습니다.
포르쉐가 최초로 공개한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는 스포츠카의 성능과 친환경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전기 콘셉트카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 중 하나인 벤틀리는 신임 CEO가 직접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 '벤테이가 하이브리드'를 소개했습니다.
<현장음> 에이드리안 홀마크 벤틀리모터스 CEO
"이 차는 벤틀리 CEO로써 공개하는 첫 벤틀리 모델입니다. 이 차는 세계 최초의 럭셔리 하이브리드 SUV입니다."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제네바모터쇼.
디젤의 본고장 유럽에서도 거센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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