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세상을 바꿔라’ 한예리가 강단 있는 걸크러시 검사 역을 위해 단발머리에서 쇼트커트로 파격 변신한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한예리는 오는 3월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이하 스위치)에서 흙수저, 지방대, 여성이라는 장벽을 실력 하나로 돌파해 나가는 열혈 검사 오하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극중 오하라는 중고교 시절, 도둑으로 몰려 퇴학당할 위기를 맞았지만, 구세주처럼 나타난 선배 백준수(장근석)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누명을 벗게 된 후, 구세주와 같았던 백준수가 검사가 되겠다고 하자 작심하고 공부, 백준수를 따라 진짜 검사가 된 의지의 인물이다.
한예리는 그동안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청춘시대’ 등을 통해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상황. 드라마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화에서도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쳐내며 ‘믿고 보는 배우’로 등극한 한예리가 ‘열혈 검사’ 오하라 역으로 어떤 변신을 감행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예리의 범상치 않은 출근길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오하라가 출입구를 들어가기 위해 장애물을 뛰어넘듯 보안대를 가뿐하게 뛰어넘어가는 장면. 한예리는 짧게 자른 머리와 어울리게, 씩씩하고 당찬 면모를 그려내며, 불타는 투지를 지닌 오하라 검사의 모습을 표현했다.
한예리가 출입구 뛰어넘기로 첫 촬영에 나선 장면은 지난달 24일 충남 아산시에서 촬영됐다. 한예리는 ‘스위치’ 오하라 캐릭터를 위해 감독과 상의 후 과감히 머리를 자르고, ‘쇼트커트’로 변신을 감행하는 열의를 드러냈던 터.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면모로, 쾌청한 미소를 지은 채 촬영장에 들어선 한예리를 향해 스태프들은 “딱 오하라의 이미지다”, “개성적인 요즘 여성검사의 모습을 그대로 촬영장에 옮겨놓은 거 같다”라며 찬사를 건넸다. 한예리 역시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마음을 담은 인사를 전하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어 한예리는 자신의 허리보다 높은 보안대를 직접 올라가 뛰어넘는 투혼을 발휘하는 등 오하라 캐릭터에 100% 빙의된 혼연일체 연기로 현장을 달궜다.
첫 촬영을 마친 한예리는 “촬영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는데 좋은 배우들, 감독님, 스태프 분들과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습니다”라며 “드라마 ‘스위치’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라고 야무진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 측은 “촬영을 이어갈 때마다 한예리가 여느 여검사와는 전혀 다른, 시크하면서도 당찬 오하라와 딱 맞아떨어지는 적역이라고 느끼게 된다”라며 “한예리가 선보이게 될 당차고 강단 있는, 열혈 의지를 가진 오하라 검사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는 사기꾼에서 검사로 얼떨결에 롤러코스터한 사도찬이 법꾸라지들을 화끈하게 잡아들이는 통쾌한 사기 우화극. ‘수상한 가정부’, ‘최강칠우’의 백운철 작가, 김류현 작가가 ‘미녀공심이’, ‘귓속말’ 공동연출, ‘비정규직 아이돌’을 연출한 남태진 감독과 처음으로 의기투합, 기대를 모으고 있다.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는 ‘리턴’ 후속으로 3월 중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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