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의원과 국회 법제실이 주최한 토론회는 고리원전 2·3·4호기 연장 운영을 주제로 개회식에 이어 전문가 발제 및 토론, 질의·응답과 플로어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신규원전 건설은 사실상 백지화되었고 전기료 상승을 걱정해야 할 만큼 전력수급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온실가스 문제로 석탄발전에만 매달리기도 어려운데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서는 고리 2·3·4호기가 연장 가동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고리 2·3·4·호기의 가동을 10년만 한번 연장하면 지역 경제효과는 3조 원일 것이라고 추산했다.
김 의원은 "안전한 원전을 위험하다고 국민이 잘못 알고 있다는 게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큰 오해를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원전이 위험하다고 문을 닫는데 사우디에 가서 무슨 원전을 수출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몇십 년 전에 미국에서 원전 기술을 배워왔는데 지금은 세계 1등이고, 자유우방국가 중에 원전을 건설할 수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라며 "일본은 우리보다 기술이 못 해서 후쿠시마 사고가 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전이 위험하다는데 전기를 만드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 원전"이라며 "원전은 100년 돌려도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가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고리원전 계속 운전의 필요성`,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가 `세계 원전 장기안전운전 현황과 정책제언`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이들은 안전성을 전제한 뒤에 원전을 계속 가동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국회 법제실은 한 달에 한 번 이번과 같은 입법지원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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