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오늘(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을 찾은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을 다시 만났습니다.
면담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한국GM에 대한 투자 계획과 양측이 이견을 보인 실사 범위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산업은행과 GM은 실사 추진에 앞서 원가 공개 등 세부적인 사항의 공개 여부를 두고 이견을 보여왔습니다.
이동걸 회장은 어제(8일) 기자간담회에서 "실무협의 과정에서 굉장히 민감한 자료를 아직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진행상황을 밝힌 바 있습니다.
GM은 엥글 사장의 재방한에 앞서 지난 5일 한국GM과 산업은행에 27억 달러 차입금의 출자전환, 신차 2종 배정 등 투자계획을 이메일로 전달했습니다.
엥글 사장이 정부 관계자들에 이어 이 회장과 비공개 회동을 진행함에 따라 한국GM 실사를 위한 실무협의가 마무리될지 주목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