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다음주부터 한국GM 실사 합의"…원가구조 집중 확인할 듯

김종학 기자

입력 2018-03-09 19:55   수정 2018-03-0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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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한국GM 정상화 지원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다음주부터 정밀 실사에 들어갑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오늘(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이날 밤 공식 자료를 통해 "실사에 관한 이견이 어느 정도 좁혀져 다음주 실사 실시에 합의하였으며, 아울러 공정하고 투명한 실사 진행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어제(8일) 기자간담회에서 "신규자금 즉 `뉴 머니`에 대해 필요하다면 원가구조를 확인할 수 있고, 회생 가능한 계획이라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이번 한국GM 실사 과정에서 이전가격과 차입금 금리, 기술사용료, 인건비, 본사 관리비 등 5대 원가 요인을 집중 확인할 방침입니다.

제너럴모터스는 엥글 사장 재방한에 앞서 산업은행과 한국GM에 27억 달러의 차입금을 출자전환, 글로벌 신차 2종 배정등의 투자 계획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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