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선이 삭발을 강행한 사연이 이목을 끈다.
김혜선은 1980년대 ‘책받침 여신’이었다. 하희라, 이상아 등 쟁쟁했던 당대 라이벌 사이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미모와 인기를 누렸다.
그런데 청춘스타로 승승장구 하던 그녀가 20살 될 무렵 삭발을 하게 된다.
1990년 KBS 사극 ‘파천무’에 출연한 김혜선은 마지막 회의 마지막 장면을 위해 실제로 삭발을 강행한 것이다.
당시 화장품, 의류 등 각종 CF 전속 계약이 돼있던 상태였고, 지금의 수지와 맞먹는 하이틴스타였기에 스태프들조차 말렸다.
이후 김혜선은 방송에 출연해 삭발 결정에 대해 “열정을 바친 작품에 스스로 오점을 남기고 싶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그는 “가발을 쓰고 다니다가 벗겨져 창피를 당했던 적도 있다”면서 “후배 연기자에게는 절대 삭발을 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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